중국의 최근 5년간 70개 도시의 집값 추이 보고서가 17일 발표됐다. 70개 도시 중 6곳의 신규 분양주택 집값과 26곳의 중고주택 가격이 모두 5년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5년 간 시행된 집값 통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정책과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이 풀리면서 집값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중국증권망은 보도했다.
주요 도시는 집값 상승 전망이 탄력을 받으면서 여전히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개선형 및 투자형 주택수요가 풀리면서 집값은 또다시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
|
표1:70개 도시 신규분양주택 가격 증가율 순위(2010년~2014년 기준) |
신규분양 주택의 경우 70개 도시 중 6개 도시의 집값이 5년 전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샤먼, 선전 등의 집값은 20% 이상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월 기준으로 5년 전(2010년) 신규분양 주택가격 상승폭이 가장 높은 10대 도시는 샤먼(厦门, 27%), 선전(深圳,24%), 베이징(北京, 23%), 광저우(广州, 22%), 정저우(郑州, 21%), 우루무치(乌鲁木齐, 19%), 상하이(上海, 19%), 시닝(西宁, 18%), 스자좡(石家庄, 16%), 웨양(和岳阳, 15%)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 기간 신규주택 가격 상승폭이 가장 낮았던 10대 도시는 우시(无锡, 3%), 벙부(蚌埠, 2%), 췐저우(泉州, 2%), 싼야(三亚, 2%), 탕산(唐山, 0%), 진화(金华, -1%), 하이커우(海口, -1%), 닝보(宁波, -6%), 항저우(杭州, -8%), 원저우(温州, -24%)순으로 집계됐다.
|
표2:70개 도시 중고주택 가격 증가율 순위 (2010~2014년 기준) |
중고주택의 경우 70개 도시 중 26곳의 집값이 5년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선전, 광저우, 꾸이양 등의 도시는 비교적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월 기준으로 5년 전(2010년) 중고주택 가격 상승폭이 가장 높은 10대 도시는 선전(深圳, 22%), 광저우(广州, 17%), 꾸이양(贵阳, 16%), 베이징(北京, 15%), 상하이(上海, 15%), 샤먼(厦门, 12%), 정저우(郑州, 12%), 타이웬(太原, 12%), 우루무치(乌鲁木齐, 11%), 창더(常德, 11%)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 기간 중고주택 가격 상승폭이 가장 낮았던 10대 도시는 진저우(锦州, -4%), 간저우( 赣州, -5%), 췐저우 (泉州, -5%), 싼야(三亚, -6%), 항저우(杭州, -7%), 진화(金华, -8%), 하이커우(海口, -9%), 닝보(宁波, -10%), 무단장(牡丹江, -10%), 원저우(温州, -25%)순으로 집계됐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