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상하이자유무역구가 확대되면서 그에 따른 수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18일 해방일보(解放日报)가 보도했다.
상하이자유무역구 확대로 루자주이(陆家嘴), 진차오(金桥), 장장과기원구(张江高科技园区) 등 3대 지역도 자유무역구로 편입되게 됐다. 자유무역구 확대지역의 중고주택 거래량은 전체 포동 거래량의 35.7%를 점할 정도로 큰 영향을 주었다.
루자주이, 금상첨화
루자주이지역은 크게 금융구역과 엑스포개발원구 두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금융구역이 푸동 내환선 이내의 루자주이, 렌양, 탕차오(塘桥), 위안선(源深) 등 지역을 포함하고 있고 엑스포개발원구에는 쳰탄(前滩)과 스보빈장(世博滨江) 지역이 포함된다. 이곳은 푸동에서 진짜 알짜배기만 모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루자주이금융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원래부터 거래가 활성화된 지역으로, 상하이무역구 편입 효과는 사실상 '금상첨화'에 그치고 있다. 무역구 편입 소식 발표에도 거래가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다.
엑스포원구의 경우, 비록 개발 초기단계이지만 이미 높게 형성된 토지가격 등으로 고급주택지역 조성이 불보듯한 일이다. 작년 12월 쳰탄에서만 평당 건물가격이 5만위안이상을 호가하는 토지가 3필지 경매됐다.
진차오개발구, 6개월동안 집값 15% 올라
이번 자유무역구 확대는 진차오의 산업지역까지만 편입되고 서부 주택이 집중된 지역은 제외됐다. 그럼에도 불구,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 상하이에서 가장 일찍 개발이 이뤄진 지역 중 하나로, 분양되고 있는 주택단지가 적었음에도 올 들어 71채가 분양됐다. 중고주택시장에서 진차오는 상하이 전체를 통틀어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올 1~4월 진차오에서 중고주택 1686채가 거래돼 상하이에서 4번째로 많았다.
현재 진차오에서 주택 수요는 주로 실거주자들이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 구매가 대부분이고 진차오개발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주택구매도 한몫 하고 있다.
진차오는 자유무역구 편입으로 인한 수혜를 톡톡히 본 지역 중 하나다. 지난해 자유무역구 확대 소식이 전해진 후 집값이 일제히 상승, 올 4월 평균 집값이 2만5200위안을 찍었다. 이는 6개월전인 2014년 10월에 비해 15.9% 오른것이다.
장장과기원구, '자유무역구'보다 '정부정책' 효과
장장지역의 분양주택, 중고주택 거래는 모두 활발한 편이다. 분양주택 가운데서 완커 페이추이공위안(万科翡翠公园)이 올 들어 271채를 분양, 평균 분양가격은 4만4400위안이었다.
중고주택시자에서는 1~4월 534채의 주택이 거래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5% 증가했다. 장장지역의 주요 거래고객들은 장장과기원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자유무역구 확대 소식이 부동산시장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 오히려 올들어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정책이 완화되면서 주택구매가 늘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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