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기업들이 7월 자동차 판매량 통계자료를 잇달아 발표했는데, 7월 자동차시장의 판매 하락세가 뚜렷했다. 폭스바겐 판매량은 동기대비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고 어떤 기업의 경우 50%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일본계 자동차기업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상하이 자동차그룹 7월 판매량 15% 하락
상하이 자동차그룹은 7월 34.32만대의 판매량으로 동기대비 15.13% 하락했다. 1-7월까지 총 판매량은 320.4만대로 동기대비 1.88% 하락했다.
그 중 상하이 폭스바겐은 7월 판매량이 10.0만대로 동기대비 24.8% 하락했고 1-7월까지 총 판매량은 104.29만대로 동기대비 2.86% 하락했다.
상하이 GM은 7월 9.55만대의 판매로 동기대비 23.3% 하락, 1-7월까지 총 판매량 89.73만대로 동기대비 7.19%하락했다.
상하이GM우링은 7월 판매 12.76만대로 작년 같은 시기 수준을 유지했고 1-7월 총 판매량 111.37만대로 동기대비 9.34% 증가했다.
상하이승용차는 7월 1.21만대 판매로 동기대비 20.75% 늘었고, 1-7월 총판매가 8.03%로 동기대비 28.54 하락했다.
중형 상용차, 중형이나 중대형 버스는 여전히 하락세고, 상하이자동차이베코홍옌(上汽依维柯红岩)의 중형차는 7월 판매량 763대, 7월까지 총 판매량 5555대로 동기대비 각각 41.67%, 66.51% 하락했다. 상하이션워버스(SUNWIN) 7월 판매량과 1-7월 총 판매량은 각각 329대, 1058대로 동기대비 각 12.03%, 57.65% 하락했다.
소형상용차 부문에서는 상하이자동차(上汽大通)의 성장이 눈에 띄며 7월 판매량 3007대로 동기대비 75.85% 증가했고, 1-7월까지 총 판매량 18688대로 동기대비 101.05% 증가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같은 소형차 부문의 난징이베코(南京依维柯)의 7월 판매량은 3890대, 1-7월 총 판매량 44667대로 동기대비 각각 32.93%, 32.1% 하락했다.
장안(长安)의 경우 근 2년사이 처음으로 올 7월 자동차 생산, 판매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압박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광저우(广州)의 경우는 7월 생산량 11.21만대로 지난해 대비 4.09% 증가했고, 판매량은 9.59만대로 32.18% 늘었다. 올해 1-7원 생산량은 68.62만대로 지난해 대비 0.36%하락했고, 총 판매량은 66.52만대로 지난해 대비 15.42% 증가했다.
도요타 7월 중국 내 생산량 23.7% 증가
2015년 7월 도요타자동차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92,500대로 전년 동기대비 23.7% 증가했다. 4월부터 도요타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꾸준히 같은 비율로 증가했고 5월, 6월, 7월의 평균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라(COROLLA)와 레빈(LEVIN)은 여전히 성장의 주력으로 판매량이 동기대비 90%이상 급등했다. 마쯔다 역시 7월 판매량이 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인피니티 7월 판매량도 19% 증가했다.
7월 일본자동차의 중국 내 판매량은 84,200대로 동기대비 13.9% 감소했다. 그러나 1-7월 누적판매량은 672,100대 판매로 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