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는 최근 주식폭락, 톈진항 화재폭발사고, 전승절 70주년 기념활동 등과 관련해 인터넷, 웨이보 및 웨이신을 통해 유언비어를 퍼뜨린 197명을 처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련 사이트에서 165개의 온라인계정을 폐쇄 조치를 취했다고 신화망(新华网)은 31일 전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유언비어를 퍼뜨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혔으며, 금융시장 질서에 막대한 혼란을 가져와 법으로 엄격히 다스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한 남성이 주식시장 폭락으로 베이징 금융가에서 투신자살했다”, “증권회사가 VIP 고객 5천 명을 대상으로 리스크 조기경보를 발표했다”, “ 톈진항 폭발사고로 1300여 명이 사망했고, 인근 지역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 “유독성 물질이 베이징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또한 전승절 70주년 기념활동을 겨냥해 대량의 유언비어를 퍼뜨린 네티즌들도 처벌을 받았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24세, 남성)은 인터넷 상에서 마음대로 써올린 글에 법적 책임이 있는지 몰라 결국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며 네티즌들에게 경각심을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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