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9월부터 '휴대폰 실명제'를 강력 실시함에 따라 비실명 휴대폰은 통화를 할 수 없는 등 서비스가 제한 또는 중단될 수 있다고 해방망(解放网)이 보도했다.
최근 중국 이동통신사 각 영업점에는 영업시작 전부터 긴줄이 늘어서 있다. 한인 타운에서 가까운 우중루 이동통신 영업장도 영업시간 내내 실명제 고객들로 가득차 있다.
9월부터 이동통신, 롄통, 중국전신 등 이동통신사들은 휴대폰 심카드를 구입할 경우 2세대 신분증 확인이 가능한 설비를 통해 신분증을 확인후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비실명제로 분류되는 핸드폰은 가입자명이 “임시가입자(临时账户)”, “**대행(某某代办)로 되어 있는 임시카드다. 또한 가입자와 실사용자 정보가 일치하지 않은 경우와 회사 단체 가입자들 중 회사 또는 대행자 이름으로 등록 된 경우도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 실명인증을 해야 한다.
통신사들은 비실명 휴대폰 사용자들에게는 지정된 시일내에 통신사 영업장을 찾아 실명인증을 하도록 안내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개월 내에 실명인증을 마치도록 하고 있으며 고지된 시일내에 실명인증을 하지 않은 휴대폰 사용자에 대해서는 일부 기능을 제한하거나 사용정지 등 조치들을 단행한다.
휴대폰 실명제는 2013년에 발표돼 점진적으로 추진돼 왔으며 공업정보화부는 연내에 휴대폰 실명인증율을 90%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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