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리바바가 내년도 대졸생 신규채용 규모를 기존 3000명에서 400명 가량으로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그룹 내부 전략에 따라 채용 인재 규모를 85% 축소,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알리바바의 채용규모 축소로 졸업생들의 취업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라고 전첨망(前瞻网)은 7일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신규 채용은 일반적으로‘내부추천 -> 인턴사원 -> 학부 졸업생 채용’ 순으로 이루어진다.
알리바바는 우선적으로 내부추천을 통한 채용이 일정부분 차지하며, 매년 800~100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따라서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그만큼 줄게 된다.
알리바바의 신규채용 축소는 최근 한 달 사이 글로벌 주식시장이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월 말 알리바바의 주가는 84위안에서 75위안으로 사상 최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내년도 1분기 재무재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듯 했지만 하락세를 막지는 못해 최근에는 63.91위안으로 까지 하락했다.
또한 최근 마윈 회장은 “어느 부서는 사람이 너무 많고, 어느 부서는 사람이 적어 인력배치를 조정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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