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희망 ‘궁(宫)’으로 그려내다
강철기 작가의 개인전 <역사와 시선(History through Eye)>이 17일 윤아르떼에서 개막했다. 이날 미 발표작 유화 30점과 500호짜리 대형 신작이 함께 공개됐다.
이번 초대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마주보기-궁>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들로 관객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고궁의 아름다움을 계절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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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기 작가가 오프닝 소감을 전하고 있다. |
강철기 작가는 “궁에는 역사와 희로애락이 있다. 그 역사 속에서 내가 바라보는 현재가 과거와 미래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렸다”며 작품 속 궁이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궁 안의 문은 소통의 상징이다. 문을 닫으면 분리되지만 열면 모든 것이 연결돼 있다. 그 문을 열고 달려나가고 싶고, 그 문이 되고 싶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윤아르떼 조인숙 관장은 “중국 관객에 가장 한국적인 작품을 보여주고 싶었다. 강철기 작가는 작품성과 정통성을 모두 갖춘 깊이 있는 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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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 이벤트에 당첨된 리우씨 |
이날 오픈식에는 추첨을 통해 강철기 작가의 그림 2점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려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번 전시는 11월 11일까지 56일간 휴관 없이 열릴 예정이다.
김혜련 기자
• 전시기간: 9월 17일(목)~11월 11일(수) 오전 9시~오후 9시
• 장소: 闵行区宜山路2016号合川大厦3楼F室(허촨루역 1번출구)
• 문의: 130-5227-66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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