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신부가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지는 일이 텅저우시(滕州)에서 발생했다.
31일 봉황망 보도에 의하면, 결혼식 날 신부가 차에서 내려서기 무섭게 신랑친구들이 달려들어서 신부를 덥썩 잡아 헹가래를 쳤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공중으로 던져 올린 신부를 제대로 받지를 못했고 신부는 떨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고 말았다.
혼수상태에 빠진 신부는 결혼식장이 아닌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진찰결과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인한 혼수상태로 진단됐고 '운이 지지리도 없었던' 이 신부는 병원에서 이틀동안 입원 치료 후에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한편, 중국은 결혼식날 신방에 몰려가서 신랑신부에게 짓궂게 구는 풍습이 있는데 가끔 도가 지나쳐 화를 부를 때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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