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이 중국 경제 상황과 잠재력에 대해 스터디했다.
4일 삼성그룹 사장단은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부터 ‘중국 경제 동향 및 전망’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정 교수는 “세계 경제의 13~14%, 10조달러에 달하는 중국 경제는 땅이 넓지만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돼 있다”며 “굉장히 많은 인구가 하나의 시장으로 돼 있어 세계 어느 시장보다도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1인당 평균소득을 7500달러 정도로 보고 있지만, 해안가 대여섯개 거점도시에 있는 인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평균 1만달러가 넘는다”며 “상위 소득자 5000만명 소득은 8만달러로, 향후 13만달러까지 성장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경제성장 비결로는 ‘실험주의’와 ‘혁신’을 꼽았다. 중국은 성-지구-현-향-진 등으로 이어지는 행정단위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국장급인 현 책임자가 전국에 2800여명 정도 되는데 현 책임자에게 큰 재량권이 있어 새로운 기업이나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중국은 다양한 루트로 여러 비즈니스를 실험해보고 이후 가능성있는 것을 확대한다”며 “알리페이나 알리바바 혁신이 가능했던 것도 실험을 무한대로 해 볼 수 있는 경제 운영 시스템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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