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신권 100위안 지폐가 시중에 유통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위조지폐 감별기와 ATM기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고 중국일보망(中国日报网)은 13일 전했다.
12일 오후 창춘(长春)의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주의하십시오! 위조지폐 감별기가 신권 100위안 지폐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은행 ATM기 역시 신권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오늘 지린은행(吉林银行)에서 신권 100위안 지폐 4장을 교환해 지폐 감식기와 은행 ATM기에 시험해 보았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기자가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인민광장 부근의 한 대형마트에서 신권 100위안 지폐를 계산대에 지불했다. 계산대 직원이 위조지폐 감식기에 신권을 넣으니 “이것은 위조지폐이니 주의하십시오!”라는 표시가 나타났다. 직원은 기계를 아직 업그레이드하지 않아서라며 사과했다. 시내 곳곳의 대형마트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곳곳에 설치된 은행 ATM기에서도 신권 지폐를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직원은 “현재 일부분의 ATM기만 업그레이드를 마친 상태”라며, “이번 주 내로 업그레이드를 마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신권 발행에 따른 위조지폐 감식기 및 ATM기의 업그레이드 진행이 마무리 되기까지 당분간 이처럼 신권지폐에 대한 기계인식 혼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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