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쇼핑시즌인 광쿤절이 국내 해외직구족들의 지갑을 열었다.
13일 해외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광쿤절인 지난 11일 중국 해외배송대행 신청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170% 증가했다.
이는 평일 중국 배송대행건수와 비교할 때 350%이상 늘어난 수치다.
광쿤절 기간 동안 중국 직구족들이 주로 이용한 사이트는 타오바오(85%)가 1위, 테일리스트(10%)가 2위, 티몰(4%)이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직구족이 가장 즐겨 찾은 인기상품은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샤오미 노트2 핸드폰으로 나타났다. 샤오미 휴대용 배터리의 품질을 인정한 고객들이 휴대폰에서도 샤오미 제품을 찾고 있는 것이다. 카테고리별로는 서적, 완구류, 핸드폰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한편 해외직구 시장에서 중국 직구족의 비중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몰테일에 따르면 2014년 중국 배송대행건수는 약 8만5000건으로 전년대비 213% 증가했으며, 올해도 이러한 추세를 따라 배송대행건수가 10만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국 직구 족들이 주로 의류나 생활용품을 구입했다면, 최근에는 핸드폰, 태블릿PC 등 가성비 좋은 전자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중국 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제품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중국 직구 시장 성장세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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