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상하이 부동산시장은 2개월 만에 다시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며, 평균 거래가격(3만4700위안/ m2) 또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부동산 최대 성수기인 9월보다 높고, 10월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하이롄자(链家) 시장연구부의 통계에 따르면, 11월 상하이시 분양주택 공급량은 전달대비 50% 감소한 반면 거래는 줄지 않아 공급부족 현상을 빚었다. 11월 거래량은 150만 평방미터에 달해 9월 성수기보다 높았고, 10월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2010년 이후 6년 만에 11월 최고치라고 해방망(解放网)은 7일 전했다.
특히 중고급 주택의 거래가격은 평당 3만4730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상하이 신규주택 시장 거래량은 8개월 연속 120만 평방미터에 달했고, 7개월 연속 평당 3만 위안 이상으로 1~11월 거래량은 이미 2013년 한해 거래량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8년 간 거래량이 최고 높은 수준이다.
상하이 롄쟈시장연구부는 “사실상 11월은 공급량이 감소하는 시기나, 올해는 공급 물량이 적지 않았고, 특히 고급단지 물량이 이달 속속들이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고주택 가격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일부 소비자들은 교외 실용성높은 별장을 물색 중이다. 400~500만 위안이면 호화 별장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근 교외 별장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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