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올 크리스마스, 신정에 해외 여행을 떠날 예정인 사람들이 작년에 비해 20~30% 늘어났다고 노동보(劳动报)가 보도했다.
상하이의 대부분 여행사들은 "올해 크리스마스~신정에 해외여행 계획을 잡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평소에 비해 100%가량 증가했다"면서 "대중국 비자정책 완화, 연말 할인이벤트 등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연휴가 아직 남아있는 주민들은 크리스마스와 신정을 전후로 휴가를 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씨트립 관계자는 "현재 예약 상태에서 알수 있다시피 많은 주민들이 크리스마스나 신정을 1~2일 앞두고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대중국 비자완화, 연말 할인이벤트를 겨냥한 해외여행과 스모그를 피해 떠나는 해외여행 등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해외여행을 선택한 주민이 전체 여행자수의 70%가량 점했으며 이는 작년에 비해 20~30% 증가한 것이다.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한국, 태국, 일본 등이었으며 올해는 베트남, 필리핀, 호주가 홍콩, 터키, 아랍을 제치고 '인기여행지 탑10'에 들었다.
'인기여행지 탑10'에 이름을 올린 여행지 대부분이 최근 2년동안 대중국 비자정책을 완화한 나라나 지역들이었다. 일본, 미국, 태국은 복수비자 정책을 완화했고 베트남은 비자신청요금을 내렸다. 호주는 내년부터 10년 복수비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고 한국은 무비자 정책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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