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부터 산시성(山西省) 진중시(晋中市)와 장시성(江西省) 지안시(吉安市)는 ‘주당 2.5일 휴무제’가 전격 시행된다.
국무원 판공청(办公厅)은 지난해 8월 ‘여행투자 및 소비 진작을 위한 의견’을 발표하며, 처음으로 ‘주당 2.5일 휴무제’를 장려하고 나섰다.
이후 허베이(河北), 장시(江西), 충칭(重庆), 깐쑤(甘肃), 랴오닝(辽宁), 안휘(安徽), 산시(陕西), 푸젠(福建)의 8개 성에서 정식으로 의견을 발표하고, 조건에 맞는 지방 및 사업장에서의 ‘주당 2.5일 휴무제’ 실시를 장려한다고 밝혔다.
장시성 지안시와 산시성 진중시는 ‘주말 탄력휴무제 시행방법’을 발표하고, 매년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금요일 오후 탄력휴무제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원칙상 1인당 매월 두 차례 금요일 오후부터 쉴 수 있게 된다.
두 지역에서 실시하는 ‘주당 2.5일 휴무제’는 대부분 기관 사업장에 해당된다. 진중시는 “당정기관, 단체, 사업단위, 사회조직, 기업은 이번 조치를 시행할 수 있으나, 정부 민원(창구)서비스 단위에서는 잠정적으로 시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간 서비스에 차질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지안시도 이번 조치는 각급 당정기관, 사업단위, 각 기업 및 중앙, 성 소속 단위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영 기업에서는 주말 휴무제와 유급휴가도 시행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주당 2.5일 휴무제를 시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가여행국은 “탄력 휴무제는 국가 법정 근로시간인 주당 40시간 근무를 이행한다는 전제하에 시행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금요일 오후 휴무시간을 다른 평일 근무시간으로 옮겨 시행해야 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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