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이 동남아 쇼핑몰 ‘라자다(Lazada)’를 인수함으로써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알리바바는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라자다(Lazada)를 10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12일 전했다. 알리바바의 해외투자 규모로 역대 최대다.
알리바바는 5억 달러를 투자해 라자다의 신규발행 지분을 사들이고, 기존 주주의 지분을 같은 금액으로 사들여 총 1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라자다의 기존 주주인 영국 최대 유통기업 테스코는 1억2900만달러 규모의 8.6% 지분을 알리바바에 매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라자다는 지난 2012년 싱가폴에 설립했다. 현재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서 운영 중인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다.
마이클 에반스 알리바바 사장은 “라바다 투자로 알리바바는 방대한 소비층을 확보함으로써 해외시장을 꾸준히 넓힐 수 있게 되었다”며, ““라자다는 풍부한 경험을 지닌 관리층과 견고한 기반을 지닌 기업이다”라고 전했다.
알리바바가 중국을 넘어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