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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기만' 상하이 부동산중개소 6곳 벌금

[2016-04-15, 09:59:41]

상하이의 대표 부동산중개 업소인 롄쟈(链家), 타이핑양(太平洋), 워아이워자(我爱我家) 등 6개 업체가 허위광고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상하이시 주택건설위와 공상국은 4월 들어 부동산중개업소의 허위 가격인상 정보, 집값 조장, 부동산담보  은폐, 사기 거래 등의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상하이 부동산시장의 이상과열 억제, 시장질서 보호, 구매자의 합법적인 권리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신민망(新民网)은 14일 전했다.

 

조사 중 롄자부동산은 매입자에게 부동산권리증 내용을 사실대로 알리지 않은 채 판매해 소비자기만 행위로 적발됐다. 상하이시 건설위는 ‘부동산중개관리법’을 근거로 롄자기업과 중개업자 두 명에게 총 8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하고, 해당 중개소와 관련 중개업자의 온라인 계약자격을 박탈했다. 또한 신용등급에도 기록을 남겼다.

 

상하이 소재 롄자, 타이핑양, 런펑(仁丰), 한위(汉宇), 워아이워자, 자신(佳歆)의 6개 업소는 해당 사이트에 중고주택의 허위집값 및 허위정보를 올리는 수법으로 허위광고를 일삼아 소비자를 기만했다. 이에 공상국은 ‘중화인민공화국 반부정 경쟁법’을 근거로 6개 업체에 각각 13만~20만 위안의 행정처벌을 내렸다.

 

상하이시는 앞으로도 부동산중개 위법행위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편 상하이의 신규 부동산정책 이후 주택구매제한, 차별화된 주택대출 등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며 상하이 부동산시장은 차츰 냉정을 되찾고 있다.

 

3월27일~4월7일 사이 부동산 거래량과 가격은 동반 하락했다. 이 기간 신규 및 중고주택 거래면적은 각각 65만 평방미터(5222건) 및 104만 평방미터(1만2057건)이고, 신규 및 중고주택 거래가격은 각각 3만2831위안/평 및 2만7441위안/평을 기록했다.

 

공급 및 판매물량이 늘어나 신규주택가격의 판매물량은 816만 평방미터(5만1797건)에서 현재(13일까지) 864만 평방미터(5만5737건)으로 늘었고, 중고 재고량은 1227만 평방미터(13만3225건)에서 현재 1278만 평방미터(13만8730건)으로 늘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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