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淘宝网)’가 ‘짝퉁업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본격적인 조치에나섰다.
타오바오(淘宝网)에서 구매대행을 하는 소비자들은 항상 진품 여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오는 5월 20일부터 타오바오상에서 판매되는 사치품 브랜드 판매업체는 관련 상품이 짝퉁이 아니라는 증빙자료를 제공해야만 한다. 가짜 상품이 아님을 증명할 수 없는 업체는 타오바오에서 판매를 할 수 없고, 매장 폐쇄 등의 징벌을 받게 된다고 신민망(新民网)은 9일 전했다.
오는 20일부터 타오바오 측은 사치품 브랜드 상품 관련 증빙자료를 요구할 예정이다. 판매업체는 상품 판매시 관련 증빙자료(영수증, 쇼핑대행구매 영수증, 상표수권서 등)를 제공해야 한다. 타오바오의 3~5일 간 조사, 확인 후 이상이 없을 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만일 관련 자료를 기한 내 제공하지 못할 경우에는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없다. 또한 관련 자료가 적절치 않거나, 유효하지 않은 경우 관련 처벌을 받게 된다.
즉 상품판매 중단, 쇼핑몰 차단, 폐점 처리되거나, 공상부나 공안 등 국가행정기관으로 신고되기도 한다.
구매대행 업체의 경우, 상품발행 시 구매대행 정보 작성 후 물건을 보낸 후 다시 관련상품의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만일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품판매 중단 및 자금이 동결될 수도 있다.
제조업이 발달된 중국에서는 유난히 짝퉁제품이 많았다. 연구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사치품 시장에서는 짝퉁이 진품의 6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명품 브랜드의 중국 전자상거래 진입이 늘고 있으며, 올해 짝퉁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는 붕괴되면서 소비자들이 반사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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