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우유가 17일 중국 최대 유제품 생산업체인 '내몽고 이리실업집단고분 유한공사'와 향후 10년간 총 4000억원 규모의 우유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처음 중국에 진출한 연세우유는 그동안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 등 일부 지역의 한인 마켓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합작 브랜드를 만들어 중국 50여곳으로 유통망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연세우유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우유 업체들은 중국에 유통기한이 길고 품질관리가 상대적으로 쉬운 분유 제품을 수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 전략적인 합작을 통해 고품질의 백색시유(흰 우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석수 연세대 이사장(연세우유 대표 겸임)은 "지난 1년간 합작 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거래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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