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유료' 평일 30元 휴일 50元
상하이 진산해수욕장(金山城市沙滩) 관광구가 6월 1일부터 대외개방된다. 관광구에 있는 해수욕장 두 곳은 오는 6월 20일부터 개방된다.
26일 동방망(东方网) 보도에 의하면, 진산해수욕장은 5년동안 오픈형태로 무료로 대외 개방됐으나 올해부터는 폐쇄식 관리를 시작하며 입장이 유료화된다.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시기에는 평일 입장료가 30위안, 주말과 휴일에는 50위안이다.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없는 시기에는 평일 10위안, 주말과 휴일에는 20위안이다.
무료에서 유료화로 전환된데 대해 진산해수욕장측은 "대규모 인파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 진산해수욕장은 9일 개방 후 밀려드는 인파로 인한 사고우려가 높아지자 부득불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최대 수용자가 8000명인 이곳에 오전에만 3만5000명의 인파가 몰려들 정도로 인파가 모이는 바람에 질서유지도 힘들었고 많은 시설들도 파괴됐다.
이에, 올해부터는 유료화로 전환하고 최대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건설하고 동시에 해수욕장의 부대시설에 대해서도 확장했다.
다음달 20일부터 개방되는 해수욕장은 동부와 서부 두곳에 나뉘어져 있다. 해수욕장 면적은 작년에 비해 2만평방미터가 늘어난 8만5000평방미터에 이른다. 동부 해수욕장은 야간에도 개방될 예정이다. 서부해수욕장에는 1만평방미터에 달하는 물놀이터가 마련됐다.
진산해수욕장 풍경구가 개방되는 6월1일부터는 또 11일동안 '진산국제 맥주축제'가 열린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