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장의 봄날 끝, 기온 28~29℃로 상승
'사상 최장의 봄날'을 맞았던 상하이가 5일부터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 전망이다.
지난 1일 큰 비가 내린 후 2일 햇빛이 잠깐 비추이는가 싶더니 2일 밤부터 3일까지 큰 비가 내렸다. 그러나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사상 최장의 봄날’이 자취를 감출 예정이라고 해방망(解放网)은 전했다. 5일부터 구름낀 날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여름날씨로 접어들 전망이다.
상하이시의 일부 지역은 2일 밤부터 3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30~50mm에 달했고,50~70mm에 달한 지역도 있다.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시간당 최대 20~30mm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을 보인다.
폭우는 3일 밤부터 차츰 약해져 4일 이후에는 비가 그치고 구름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그치고 4~5일간 구름낀 날씨가 이어지며 최고 기온은 28~29℃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9일부터 시작된 ‘봄날씨’가 이달 2일까지 장장 115일간 이어졌다. 상하이시 기상전문가는 “지난 1872년 이후 사상 가장 긴 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봄,가을은 짧고, 여름,겨울이 길던 날씨가 올해는 봄날이 4개월간 이어졌다.
상하이시는 지난100년간 평균 입하(入夏) 날짜가 6월22일이나 최근 10년 사이에는 이보다 빠른 5월18일~5월30일 사이였다. 지난 2009년에는 입하 날짜가 5월6일로 가장 빨랐다.
그러나 기상전문가는 “입하날짜가 여름철 기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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