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모그 폐해가 없는 청정 도시는 6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의하면 작년 미세먼지가 검출된 날이 하루도 없었던 도시는 마얼캉(马尔康), 리장(丽江), 상거리라(香格里拉), 타청(塔城), 아리(阿里), 린즈(林芝) 등 6곳뿐이었다.
공기오염의 폐해
올해 연합국환경회의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명이 공기오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과학자들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공기오염은 평균 매일 4,000명의 사망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중국 전체 사망자 수의 17%를 점한다.
오염없는 도시의 비결은?
2015년 중국의 338개 지급이상 도시들은 모두 신기준에 따라 공기 측정, 측정측기준에는 초미세먼지농도(PM2.5), 미세먼지농도(PM10), 이산화유황(SO2),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오존(O3) 8시간 농도 제한치 측정 등이다.
338개 도시 가운데서 이 기준에 부합되는 날은 평균 76.7%, 기준에 미달하는 날은 23.3%였다. 이 가운데서 심각한 오염이 0.7%, 심한 오염이2.5%, 일반 오염이 4.2%, 경미한 오염이 15.9%였다.
일년내내 기준치에 부합, 즉 공기오염이 관측되지 않은 도시는 모두 6개였다. 이 도시들이 공기오염이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베이징공중환경연구센터(北京公众环境研究中心) 마쥔(马军) 주임은 “땅이 넓고 주민은 적으며 공업 배출물 등이 없기 때문”이라며 “설산과 가깝거나 삼림이 우거진 등 생태환경이 좋고 관광산업이 발달된 지역들”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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