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첫 프린지(Fringe) 형태의 예술축제가 상하이 신톈디(新天地)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200여차례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이 가운데서 3분의 1가량만 입장료(100위안)를 받고 나머지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가장자리’를 의미하는 fringe(프린지)는 아마추어부터 기성 예술단체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표현장소도 무대에만 제한되는 전통공연이 아니라 길거리, 커피숍, 박물관 등등 어디에서든 공연을 할 수 있는,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즐기며 만들어가는 축제 속의 축제이다.
신톈디에서 열리는 프린지축제는 대부분 공연이 무료이고 입장료가 있더라도 100위안이라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또 표현예술의 장르에도 제한이 없기때문에 댄스, 음악, 그림, 서커스, 마임 등 다양한 장르, 형태의 공연들을 바꿔가며 즐길 수 있어 더욱 색다르다.
이번 축제에는 영국, 미국, 프랑스, 스페인, 체코, 호주, 중국 등의 17가지 극들을 200여차례의 공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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