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인터넷을 통해 '상하이시가 홍수방지 긴급 화상전화 회의가 소집됐으며 1998년의 대홍수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에 대해, 상하이시정부 관련 부문은 "상하이가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으나 홍수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이상상황도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시정부에서도 이와 관련 화상전화 회의를 소집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고 20일 해방일보(解放日报)가 보도했다.
인터넷에서 번지고 있는 허위소문은 '1998년의 대홍수가 재현된다"면서 "지대가 낮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은 이틀내로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한 가게들은 물건들을 높은 곳으로 옮겨야 하며 폭우 후 수돗물을 마실 수 없으니 마실물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는 등 내용이었다.
상하이 홍수예방 관련 부문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루머일뿐"이라며 "이같은 내용에 대해 전혀 언급한바가 없으며 인터넷에서 떠도는 허위소문을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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