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기업 통합 플랫폼 구축해야”
김창해 대표 ‘B2C2C 비즈니스 모델’ 제안
재상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이하 IT기업협의회)가 마련한 두 번째 비즈니스 세미나가 23일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진행됐다. 유니소프트 김창해 대표는 ‘B2C2C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창해 대표는 “성공한 중국 IT기업들의 공통점은 바로 ‘비즈니스 모델’에 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뛰어들어서는 성공할 수 없다. 굉장히 잘 운영되고 있음에도 매출을 내지 못하는 징동(京东)이 바로 그런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웨이신(微信)을 기반으로 한 웨이상(微商)과 웨이뎬(微店)은 중국인들의 구매방식과 생활습관까지 바꾸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설계한 비즈니스 모델이 바로 B2C2C”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말하는 B2C2C란 B2C인 웨이상과 C2C 웨이뎬을 결합한 것으로, 한국상품 유통회사들이 하나의 플랫폼을 마련해 수많은 중국인들이 웨이뎬을 운영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각개전투는 어렵지만 한국 기업들이 힘을 합쳐 신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판매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T기업협의회는 급변하는 중국 IT환경 속에서 재중한국기업들의 발전과 협력을 도모하고자 지난달부터 매월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10월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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