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학자 '2100년 인구 6억으로 위축'

[2016-06-30, 16:58:24] 상하이저널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으로 꼽히는 중국이 2100년에 이르러 인구가 6억명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제일재경망(第一财经网) 30일 보도에 의하면, 최근 'Davos포럼'에서 사회과학원 인구학자 정전전(郑真真)의 '이번 세기말 중국인구가 1980년대 수준 즉 10억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인구통계학자 이푸시엔(易富贤), 황원정(黄文政) 등은 모두 "인구가 10억명 수준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 곧바로 출산을 적극 격려하더라도 중국인구는 2100년에 이르러 8억명을 넘지 못할 것이며 6억명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인구 위축은 2100년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뒤로 더욱 빠른 속도로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베이징대학 인구학자 리젠신(李建新)은 1997년 각종 정책조건 하의 중국인구 변화에 대한 예측을 연구한바 있다. 그는 당시, 계획출산 정책이 조정된다는 가정하에 2100년 중국의 인구가 9.52억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바 있다. 2016년초 중국이 1가구 2자녀 정책을 시행, 이는 당시 리젠신 학자의 예측과 맞먹는다.

하지만, 리젠신 학자는 "당시의 추정은 총생육률(가임여성의 평균 출산 자녀 수)이 2이라는 가정하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현재 세계 각국 특히 동남아의 경험으로 유추해 볼때 생육률이 이 수준까지 오르기란 쉽지 않을 것임 이에 따라 실제 인구는 당시의 예측결과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푸시엔은 지난 2015년, 중국이 2자녀 정책을 시행후 출산율이 2015년의 1.25에서 2017년에는 1.4로 상승할 것이지만 그 뒤로는 한국과 대만 등이 그랬듯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2035년에 이르러 1.1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만일 이후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회복돼 2056년 1.30에 도달후 그 상태가 2100년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중국인구는 5.6억명에 불과하게 된다.

국가통계국에 의하면, 중국은 2010~2013년 생육율이 각각 1.18, 1.04, 1.26, 1.24에 그쳤다. 2015년 인구조사에서는 생육율이 1.25였다.

학자들은 "인구감소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젊은층, 신생아라는 점"이라며 노령화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푸시엔 학자의 예측에 의하면, 20~64세 노동인구와 65세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은 2015년의 6.5에서 2030년에는 3.3, 2050년에는 1.7, 2100년에는 1.1로 하락하며 인구구조 노령화, 경제활력 저하, 출산 저하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학자들은 인구감소가 노동력부족, 소비력 감소, 노인인구 부양부담 증가, 경제발전 추동력 부족 등 문제들을 야기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박형은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8월 1일이후 재외국민 소급 등록 전면 금지 hot 2016.07.22
    미등록자 특례․부동산․세금 불이익 위험 7월 31일까지 한시적 소급 등록 가능  8월 1일부터 재외국민 소급등록이 전면적으로 금지된다. 따라서..
  • 중산공원 등 21개 공원 24시간 개방 hot 2016.06.30
    6월 30일부터 중산공원(中山公园)이 하루 24시간 개방한다고 30일 동방망(东方网)이 보도했다. 중산공원은 규모가 21만평방미터에 달하며 크고작은 관광명소 12..
  • 상하이, 안전벨트 미착용 무인카메라로 적발 hot 2016.06.30
    상하이교통경찰이 해상도가 높은 무인카메라를 통해 안전벨트 미착용을 적발한다. 30일 동방망(东方网) 보도에 따르면, 불법 차선변경을 적발하기 위해 장착된 무인카메..
  • 마야하이탄 7월 2일 정식 개장 hot 2016.06.30
    마야하이탄워터파크(玛雅海滩水公园)가 재미와 스릴이 더해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여행객들을 맞는다. 젊은층과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겨냥한 놀이구역이 올해..
  • 중국은 지금… 2016년 6월 30일(목) 2016.06.30
    상하이저널이 전하는 '중국은 지금'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1. 반도체공장 19곳 중 10곳 중국에 설립최근 반도체 기업들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6.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7.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8.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9.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10.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경제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3.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4.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5.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6.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7.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8.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9.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10.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6.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7.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8.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9.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