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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통 큰' 온라인 해외쇼핑, GDP의 1.3%

[2016-07-21, 16:37:54] 상하이저널
중국의 한 해외쇼핑 플랫폼이 '2016년 상반기 중국 해외쇼핑 소비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1일 동방망(东方网)이 보도했다.

양마터우(洋码头) 플랫폼이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온라인 해외쇼핑 규모는 국내총생산의 1.3%인 1조위안에 접근했다. 중국인 1인당 평균 해마다 655위안어치 온라인 해외쇼핑을 한 셈이다.

아울러 해외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소비시장도 1선 도시에서부터 2~3선 도시로 확대되며 보급화되고 있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1~2선 도시에 비해 3~4선 도시들의 소비력은 더욱 놀라웠다. 올 상반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의 해외쇼핑 증가속도가 작년 동기대비 77.57% 증가했고 2선도시는 84.32% 증가했다. 특히 3선도시의 성장기세는 무서울 정도로 무려 108.65% 급증했다.

소비자의 확대는 곧 해외쇼핑이 점차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는 표현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양마터우 등 해외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발전은 소도시의 소비자들에게 해외 유행상품과 생활방식을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1~2선 도시에 비해 3~4선 도시의 소비력은 더욱 놀라웠다. 양마터우 플랫폼에서 1인당 평균 소비와 해당 도시 주민의 가처분소득 비율을 대조한 결과 3~4선 도시 소비자들의 씀씀이는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꾸이양, 난닝, 쿤밍 등을 대표로 하는 서남부 소비자들은 손이 컸고 샤오싱, 쟈싱, 닝보 지역의 소비자들은 실속파들이었다. 

해외 쇼핑에서 돈을 잘 쓰는 30대 도시 중 3~4선 도시가 절반이상 점했다. 이유 중 하나는 1~2선 도시들에 비해 해외여행시장 발전이 느린 탓에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구매가 대량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다른 이유는 3~4선 도시 소비자드의 중고급 제품에 대한 소비력 또한 높기 때문이었다.

상품의 구매수요도 유행을 따르던데로부터 점차 개성, 차별화한 상품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급 사치품에서 칫솔, 컵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팩, 텀블러, 기저귀, 건강식품 등 인기품목 외에 한정판매, 갓 출시된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온라인 해외쇼핑은 주로 오전 10시, 오후 2시와 저녁 10시에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저녁에 비교적 많은 시간을 온라인 해외쇼핑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마다 선호하는 제품들이 서로 달랐다. 베이징, 상하이의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보고 명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상하이 소비자들은 랑콤, 프라다, 구찌 등 브랜드를 선호했고 베이징 소비자들은 Celine, Bally, MK 등 브랜드를 좋아했다. 이에 반해 광저우와 선전 소비자들은 아디다스, 나이키 등과 같은 가벼운 사치품 브랜드를 선호했고 선전 소비자들은 한국화장품 '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선 도시 가운데서는 우한(武汉)이 일본, 한국의 생활용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충칭(重庆)은 Gucci, 아디다스 등의 브랜드 제품을 선호했다. 

한편, 영국의 EU탈퇴 영향으로 유럽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이 가운데서도 특히 영국 제품이 60%가량 차지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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