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온라인예약택시 관련 신규정이 발표된 이후 디디추싱(滴滴出行)과 우버(优步)의 합병설이 독점 우려 등의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상무부는 “아직까지 디디추싱과 우버차이나의 거래 관련 신청을 접수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의 합병은 정부의 심사절차를 시작도 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재화망(财华网)은 5일 전했다. 발개위 관계자는 두 업체의 행보를 주시하며, 심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디디추싱 등 온라인예약차량은 정규 택시의 일부기능을 대체하기 때문에 라이선스 독점을 타파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합병에 따른 새로운 독점은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소비자에게 원가부담을 전이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디디시안(滴滴西安)의 한 운전자는 “이달 4일부터 디디추싱은 모든 개인차량 연맹 기사들의 장려금을 80% 하향조정했으며, 다음주에는 장려금 전액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디추싱과 우버차이나의 시장점유율은 90%를 넘어서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면 요금이 급등하고, 독점 우려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상무부가 이들 업체의 반독점 여부 심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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