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에 이어 차이나모바일도 연말부터 국내 로밍요금을 취소할 계획이다. 12일 남방일보 보도에 의하면, 차이나모바일은 7월부터 로밍요금이 포함된 패키지상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고 올 연말부터는 모든 장거리 로밍요금 패키지를 취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차이나텔레콤은 월기본료가 없고 로밍요금도 없는 4G+云卡 상품을 출시하며 올 연말부터 장거리 로밍요금도 취소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다른 한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은 현재까지 로밍요금 취소와 관련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올 7월 30일 차이나유니콤의 재무상황 보고서에 의하면, 올 상반기 차이나유니콤은 이윤이 80%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로밍요금 취소와 관련, 중국의 3대 통신사 가운데서 차이나유니콤이 받게 될 압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 3대 통신사 중 2곳이 로밍요금을 취소키로 하고 공업정보화부도 로밍요금 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이나유니콤만 로밍요금을 고수하기도 얼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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