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인맥관리서비스 사이트인 링크트인 (LinkedIn)에 의하면, 상하이에 근무하는 외국인 중 40%가 선진 제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보도했다.
링크트인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근로자들이 지향하는 해외 취업 도시 TOP10 중 상하이가 5위, 베이징은 8위였다. 또 링크트인에 의하면 상하이에서 거주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은 7만명을 넘어섰으며 다양한 업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선진 제조업, 금융,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가 가장 많았다.
외국인재가 상하이를 선호하는 이유 가운데는 상하이가 외국인재 대한 여러가지 우대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것과도 연관된다. 작년 6월 공안부는 상하이과학기술창조센터 건설 관련 12가지 출입국정책을 발표해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를 제공했으며 외국인의 영주권 신청제도도 크게 완화했다.
신화통신의 최신 자료에 의하면, 정책 시행 1년동안 외국인재의 영주거류 신청은 동기대비 6배나 많았고 5년만기 거류증 허가는 동기대비 9배나 많았다. 상하이는 또 신규 정책을 통해 해외인재의 적극적인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링크트인에 등록된 7만명의 외국인재들은 주로 선진제조업, 금융,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의료건강 등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선진 제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이 40%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약 27%의 외국인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는 해외 유학파들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링크트인과 쉬자후이가 공동으로 발표한 '상하이시 과학기술창조센터 인재보고서'에 의하면, 상하이에는 해외 유학파 인재가 20.4%를 점해 전국 평균 수준이 12.1%를 훌쩍 뛰어넘는다. 유학파들은 외국인들과 달리 금융업을 가장 선호했고, 이 분야에서 근무하는 유학파는 28.5%를 점했다.
박형은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