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매출액 전년比 52% 증가…주가 6% 강세
중국 대표 소셜 메시징 앱인 ‘위챗’을 운영하고 있는 ‘텐센트’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테크기업으로 올라섰다.
CNBC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홍콩증시에서 텐센트의 시가총액이 1조9103억홍콩달러(2463억달러, 273조원)를 기록해 알리바바의 시가총액 2420억4000만달러(268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텐센트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12시 텐센트의 주가는 5.9% 이상 뛰어 올랐다.
텐센트는 지난 2분기 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56억9000만위안(6조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143억3000만위안(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위챗의 월간 활성사용자수는 8억6000만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텐센트는 지난 6월 핀란드 게임 제조사인 슈퍼셀의 지분 84.3%를 86억달러(10조원)에 사들이며 모바일 게임 강화에 나섰다.
기사 저작권 ⓒ 뉴스1 황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