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 전자결제 서비스가 급속도로 확대하면서 2016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224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 신문은 24일 스마트폰 등 이동 단말을 통한 중국 스마트폰 결제시장이 올해 13조3000억 위안(약 2240조원) 규모로 성장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전문 조사회사 비다 자문(比達咨詢)의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작년 9조3000억 위안이던 중국 스마트폰 결제시장 규모가 2017년에는 15조 위안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의 '알리페이'(支付寶)가 스마트폰 결제시장에서 72%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강자 텅쉰(騰訊 텐센트)의 위챗 페이먼트(微信支付)가 그 뒤를 잇고 애플페이, 삼성페이도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 발표한 통계로는 중국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64.7%인 약 4억2450만명이 지난 6월 정기적으로 모바일 결제 수단을 사용했다.
인터넷 사용자는 작년 12월보다 3.1% 포인트가 증가한 7억1000만명이며 이중 92.5%인 6억5600만명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기사 저작권 ⓒ 뉴시스 이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