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교장 신현명) 학생들이 ‘제 15회 대한민국 독서토론 논술대회’에서 참가자 전원 수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7월 15일, 16일 양일에 걸쳐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전국새물결독서모임이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서웊특별시교육청외 9개 시도교육청, 한국독서교육학회,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후원했다. 이 대회는 전국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667명의 학생들에게만 본선에 진출할 자격이 주어지는 교육부 후원의 장관상이 수여되는 매우 권위 있는 전국 토론 논술대회이다.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학부, 고등부로 나뉘어 각각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고등부 단체전은 3명씩 팀을 이뤄 사전 공지된 도서 <밥상혁명>, <식량은 왜 사라지는가?>를 읽은 후 ‘유전자 조작 식품은 허용 되어야 한다’와 ‘쌀은 미래 국가 경쟁력이다’ 두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팀에게 승리를 거두고 8강까지 진출한 상해한국학교 팀은 경기 함현고에게 4강 진출의 자리를 내주며 우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16일, 상해한국학교 학생 5명 전원이 참가한 개인전은 이야기식 독서토론과 논술쓰기로 진행되었다. 이야기식 토론은 대상 도서 3권 <먹거리 혁명>,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라>에 대한 2시간 여의 자유로운 독서토론으로 진행됐다. 이후 학생들은 자리를 옮겨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주어진 주제에 대한 논설문을 1시간 40분 동안 1200자 내외로 작성했다.
상해한국학교는 참가학생 전원 수상이라는 우수한 성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주에 불과한 준비기간과 1학년으로 구성된 단체전 팀이 상대적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열세하다고 생각한 것을 뒤엎은 결과였다. 토론 지도를 맡은 정미영 국어 교사는 “팀원 간, 지도교사와 학생들 간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호흡이 좋았다. 학생들의 뛰어난 집중력과 열정적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의 저력과 우수함을 드러낸 쾌거”라고 자평했다.
수상자 명단(학년)
단체전-우수상: 손지원(10), 안수빈(10), 오용훈(10)
개인전-은상: 안수빈(10), 동상: 강민혜(11), 장려상: 전온유(11), 오용훈(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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