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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첫 '한·중 평화의 소녀상' 건립

[2016-10-24, 17:34:49] 상하이저널
[사진=한국측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운데)]
[사진=한국측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운데)]
중국 최초의 위안부 역사 박물관 22일 개관
 
 
중국 상하이에 상하이 사범대학교 캠퍼스 안에 '한 ․ 중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한 ․ 중 평화의 소녀상’은 동탄 센트럴파크, 캐나다 토론토의 한국 평화의 소녀상에 이어 화성시민이 국제 민간단체와 협력해 세운 세 번째 소녀상이다.
 
중국 내 최초로 건립된 이번 소녀상은 화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와 제2차 세계대전사 보존연합회(GA)가 공동건립하고 한국 평화의소녀상 작가인 김운성 ․ 김서경씨와 중국 칭화대 판위친 교수가 공동제작했다.
 
2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막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박경자 화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회장, 한국측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중국측 천리엔춘 위안부 피해 할머니, 김운성·김서경 소녀상 작가, 레오스 융 제2차 세계대전사 보존연합회(GA) 회장, 쭈즈치앙 상하이 사범대학교장, 판위친 칭화대 미술학부 교수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성시와 화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제2차 세계대전사 보존연합회(GA)는 21일 MOU를 체결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유린당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평화의 소녀상’을 공동건립키로 했다.
 
같은 날 화성시와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상하이 사범대학교 위안부 박물관도‘한 ․ 중 평화의 소녀상’MOU를 체결하고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소녀상 미니어처 500개를 상하이 사범대학교 위안부 박물관에 기증했다.



22일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참상을 보여주는 중국 최초의 위안부역사박물관도 개관했다. 박물관에는 일본군이 위안소에서 사용했던 물품과 중국측 피해자 할머니들의 사진, 증언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한·중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화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인간 존엄성을 말살하는 범죄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추진됐다.
 
‘한 ․ 중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두 나라의 연대를 바탕으로 함께 상처를 보듬고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 의미로 한국소녀와 중국소녀가 나란히 앉은 모습이다.
 
채인석 시장은 “한·중 평화의 소녀상은 한 ․ 중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와 인권 수호의 상징”이라며, “일본이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을 할 때까지 시민들의 힘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2014년 8월 동탄 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캐나다 토론토(한인회관 앞)에 소녀상을 건립한 바 있다.
 
특히 시는 일본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는 정기 수요집회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왔으며, 올 3월에는 전국 50개 지방자치단체장과 ‘해외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을 주관했다.
 
또한 시는 일제의 무단통치와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역사적 현장인 제암리에 2019년까지 화성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보여주는 기념관을 포함한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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