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에어컨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각종 건강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필터와 열교환기에서 미생물이 서식하고 이 미생물이 공기 중으로 전파되어 전염성 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의 미생물
에어컨을 올바르게 관리하지 못할 경우 여러 기회감염균, 알레르기 유발균, 병원성 세균이 서식하게 된다.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기회감염균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린이 및 노약자나 급성 백혈병, 당뇨병, 암 등의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에게 폐를 비롯한 여러 신체기관에 전염성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미생물이다. 이외에도 에어컨 내에 존재하는 클래도스포리움균, 알터나리균 등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레지오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두통, 발한 등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미생물 번식을 예방하기 위한 에어컨 관리법
작동 초기단계에서 환기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1시간 동안 에어컨에서 배출된 곰팡이 양을 1분 단위로 분석한 결과, 작동 후 3분 동안 배출된 곰팡이의 양이 60분 동안 배출된 곰팡이 양의 약 70% 정도였다. 따라서 에어컨을 가동한 후에는 5분 정도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함으로써 에어컨 속 곰팡이가 실외로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필터를 적어도 2주에 한 번 정도 청소한다.
필터는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만큼 외부의 오염물질로 더럽혀져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필터 청소를 통해 에어컨 내에 서식하는 곰팡이의 약 70%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에어컨의 필터는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먼지를 없애주는 것이 좋으며 만약 먼지가 많을 경우에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씻은 후 그늘에 완전히 말려야 한다. 다만 물로 씻을 때에는 필터가 망가질 수 있어 비벼 빨지 않도록 한다.
냉각핀에 세균 및 곰팡이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한다.
에어컨 냉각핀에는 물, 먼지, 이물질 등이 있어 세균 및 곰팡이 등이 증식하기 좋은 장소이다. 이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면 세균과 곰팡이가 송풍구를 통해서 실내로 유입된다. 분무기 등을 이용해 물 혹은 분무형 세정제를 냉각핀에 분사한 후 칫솔이나 청소용 솔을 이용해 냉각핀 결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리면서 표면에 묻어 있는 먼지나 곰팡이를 제거한다.
제습기도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제습한 물이 담긴 제습기 내의 물통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물통에 물이 차면 그때그때 비워주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출처: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
<에어컨 청소하기>
Step 1_ 에어컨 완전분해
에어컨 내부에는 복잡한 부품들이 얽혀져 있다. 부품 사이사이에 먼지가 쌓이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때문에 그냥 겉에서 청소하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내부까지 완전 분해해서 청소해야 진짜 에어컨청소가 된다. 가정에서 에어컨을 쉽게 분해되고 조립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전문 청소업체를 찾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Step 2_ 에어컨 세척
에어컨을 완전 분해한 후 내부 부품들을 하나하나 깨끗하게 세척한다. 고압세척, 고온스팀청소기를 이용해 구석구석 먼지나 곰팡이가 남아 있지 않도록 세세하게 살균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Step 3_ 에어컨 조립
에어컨 완전분해 청소가 끝나고 나면 다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립해야 한다. 에어컨 조립 후에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동해봐야 한다. 에어컨청소를 잘못하거나 잘못 조립할 경우 에어컨이 고장 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Step 4_ 송풍기능으로 내부건조
에어컨 청소가 끝나고 나면 송풍기능으로 15분 정도 가동, 내부를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전문 청소업체>
•123 클리닝: 400-630-4018, 137-7116-6567
•홈피스 청소: 6775-8861, 133-7020-0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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