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표단이 중국 방문을 앞둔 가운데 중국 언론들도 이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16일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이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17일 한국 정부 대표단의 중국 방문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화 대변인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전 총리인 이해찬 국회의원이 18~20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언제 특사 파견이 결정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이해찬 특사 파견에 대해 중국측과 소통했다”며 “한국이 한•중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한중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한국 대표단의 중국 방문을 통해 상호간에 정치적인 신뢰를 다지고 의견 차이를 좁혀 한•중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며 양국의 관계 회복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의 외교정책이 급변하고 있고 대북정책도 완화될 조짐이 있어 앞으로 양국 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사회과학원 국제문제 연구소 리카이성(李开盛) 연구원은 펑파이신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리 연구원은 “현재 한중 관계 문제의 중심이 사드에서 북핵 문제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근혜 정부와 중국은 여러 사안에서 의견 충돌이 있었고 사드문제까지 논란이 많았지만 “현재 한국 정부는 사드배치에 대한 합법성을 논의 하고 있어 앞으로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한중관계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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