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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공부>의 저자, 서울의대 엄융의 교수 강연

[2017-05-19, 19:27:50] 상하이저널

책읽는 상하이 27강
‘내 몸’ 얼마나 아세요?
<내 몸 공부>의 저자, 서울의대 엄융의 교수 초청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6가지


 
“건강이란 질병이나 고통이 없는 것뿐 아니고 완전한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웰빙 상태를 말한다.”
의사들의 선생님으로 불리는 엄융의 서울대 명예교수는 WHO에서 내린 건강에 대한 정의를 얘기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태도에 대해 강조했다. 엄 교수는 서울의대에서 40여년간 교수로 재직 중인 경험을 녹여낸 <내 몸 공부>를 들고 지난 16일 상하이 교민들 앞에 섰다. 이날 엄 교수는 육체․정신․사회적으로 ‘건강’한 생활과 장수하는 길 등에 대해 강연했다.


무병장수 100세 시대를 얘기하는 요즘, 넘쳐나는 건강 정보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엄 교수는 최소한 내 몸 상식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수’에 대한 잘못된 믿음 △착한 사람이 일찍 죽는다 △결혼하면 오래 산다 △낙천적 사고를 하면 오래 산다 △종교인이 오래 산다 △걱정이 많으면 장수하지 못한다 △일찍 은퇴해 골프 열심히 치면 오래 산다 등 몇 가지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이 중 최소 한 두 가지는 그간 자신들이 믿고 있었던 내용이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엄 교수는 ‘장수하는 길’ 8가지로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일생을 같이할 친구를 사귄다 △조기 입학, 월반하지 않는다 △사회활동을 많이 한다 △장수가계, 유전자 △가벼운 운동, 음주 △적당한 스트레스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자기 관리’에 이어 두 번째로 ‘일생을 같이할 친구’를 장수 비결로 꼽았다. 또 ‘조기입학’이라고 표현한 과도한 경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도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병에 걸리는 이유, 성장 발육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 등 내 몸에 대한 근본적인 공부가 이어졌다.


그렇다면 오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엄 교수는 최신 건강법이나 신약 정보에 귀 기울이는 것 보다 건강한 생활 태도가 무엇보다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엄 교수가 뽑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6가지’는 ①매일 소량의 음주(와인 등) ②매일 양치질 3분 이상, 그리고 금연 ③매일 30분간의 운동 ④과일 채소 잡곡 생선 등 건강한 식단 ⑤평생 같이할 친구 사귀기 ⑥긍정적 사고와 슬기롭게 감정 다스리기 등이다. 특히 매일 3분 양치질은 치아 건강뿐 아니라 꾸준한 자기관리의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내 몸 공부>를 주제로 열린 상하이저널과 함께 하는 ‘책읽는 상하이’ 27강은 지난 16일 오후 2시 교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촨루 윤아르떼에서 진행됐다. 엄융의 교수의 <내 몸 공부(창비)>는 단단한 의학 지식에 동서양의 역사와 문학, 예술 등과 함께 풀어냈다. 오랜 기간 강단에서 단련한 저자의 내공을 엿볼 수 있다. 실제 이 책의 바탕이 된 강의 ‘우리 몸의 이해’는 2005년부터 10년간 서울대 학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저자 엄융의 교수는 현재는 서울대 명예교수 겸 중국 시안 교통대 및 영국 리버풀대 초빙교수로 있으며, 원광대와 영국 옥스포드대 객원연구원을 겸하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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