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안후이(安徽)성에 위치한 서점에서 35세 남성이 책을 보고 있는 13세 여아에게 고의로 음란영상을 보여준 사건이 알려져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신안만보(新安晚报) 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푸양(阜阳)시 신화서점에서 13세 여아가 바닥에 앉아 책을 보고 있을 때 30대 남성이 다가와 휴대폰으로 음란 영상을 보여줬다. 남성은 다른 각도에서는 영상이 보이지 않도록 교묘하게 손목을 비틀었으며 정작 본인은 무심하게 책장의 책을 찾는 척하기도 했다.
아이는 귀가 후 이 상황을 부모님에게 알렸고 분노한 부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서점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아이의 증언대로 남성의 행위가 고스란히 찍혀있었다. 이에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다음 날 CCTV 속의 30대 남성은 서점에 또 다시 나타났고 잠복해있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35세 후난(湖南) 사람으로 밝혀진 장(张) 씨는 타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13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장 씨의 신상과 얼굴을 SNS로 전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거센 비난을 쏟고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