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고 있듯이 SAT/SAT1은 미국 대학뿐만이 아닌 전세계의 대학에서 인정 받고 있는 표준 시험이다. SAT는 미국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우리나라 수능과 같은 역할을 하며, 요즘은 SAT2 시험에도 많은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SAT2는 과목시험으로 해당 과목에 대한 관심도를 드러내는 동시에 고득점을 할 경우 전공적합성과 우수성도 자연스럽게 어필할 수 있다.
SAT2, 어떤 과목 있나
SAT2는 미국의 비영리조직인 컬리지 보드(College Board)가 제공하는 시험으로 다른 표준 시험과 달리 학생이 직접 과목을 골라서 시험을 볼 수 있다. 과목으로는 수학 레벨1, 수학 레벨2, 생물, 화학, 물리, 영어, 미국 역사, 세계 역사, 스페인어, 스페인어(듣기 포함), 프랑스어, 프랑스어(듣기 포함), 중국어(듣기 포함), 이탈리아어, 독일어, 독일어(듣기 포함), 현대 히브리어, 라틴어, 일본어(듣기 포함)와 한국어(듣기 포함)등 20여 종류가 있다. 시험 내용은 미국 고등학교 교육 과정 내로 한정돼 있으며, 모든 시험은 객관식이며 시험당 1시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시험과 채점
중국 기준으로 올해 치러지는 5회의 시험 중 10월 7일, 11월 4일, 12월 2일 3회가 남아있다. 한번에 최대 3개 과목에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당일 시험 성적을 취소하거나 응시 과목의 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최하점 200점, 최고점이 800점이며 5지선다형 문제의 경우 맞히면 1점 가점, 틀리면 0.25점 감점이 되며 답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0점 처리된다. 많은 학생들은 SAT2 과목에서 만점을 받으려면 학원을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SAT2 역시 미국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맞춰 출제되는 만큼 자습과 반복된 연습으로도 만점에 도전할 수 있다. SAT2는 학생이 직접 응시할 과목을 정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진학하고자 하는 전공에 부합하는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SAT2 과목 중에도 특히 수학 Lelvel2 시험은 문과, 이과 할 것 없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치르는 시험이므로 특히 중요하다 할 수 있다.
SAT2 수학
수학시험은 다른 과목들과 달리 두 레벨의 시험이 존재한다. 수학 Level1 시험은 고1~3(Grade 9~11) 과정에 배우는 내용을 포함하며, Level2는 여기에 삼각함수와 Pre-미적분 두 가지가 추가된다. Level2는 Level1에 비해 어려운 만큼 실력을 더 인정 받을 수 있다. 수학시험에는 총 50개의 객관식 문제가 주어지며, 보통 5~6개를 틀려도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점을 이용하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번거로운 문제는 풀지 않거나 나중으로 미루는 전략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기도 한다. 수학시험을 볼 때에는 반드시 계산기를 지참해야 한다. 그래핑 계산기와 공학용 계산기 둘 다 허용되며, 그래핑 계산기가 있으면 특정 문제를 빨리 풀 수는 있지만 없다고 해서 풀 수 없는 문제 유형은 전혀 없다. 자신에게 익숙한 계산기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수학시험 준비를 위해서는 반복된 연습이 필요하며 기출문제를 풀어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수학의 선행학습을 마친 학생이라도 매트릭스 등의 미국수학에서 배우는 내용도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출제 문제 유형은 매우 제한적이므로 기출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기자 진웅규(상해중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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