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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상하이 볼만한 전시

[2017-06-23, 15:02:18]

 

영원한 클래식, 오드리 헵번 전시회(Always And Forever)
(永恒经典:奥黛丽•赫本展)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여배우 오드리 헵번 전시회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열린다. 독일, 로마, 런던, 한국을 거쳐 상하이에서 열릴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드리 헵번이 생전에 출연한 모든 영화 포스터, 상패, 개인 의상, 가방, 신발 등 그녀와 관련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로마의 휴일의 오리지널 영화 포스터와 함께 영화에 나온 스쿠터와 동일한 기종인 Vespa 스쿠터가 전시되어 있다. 영화에서 그녀가 입고 나온 의상과 소품은 물론 그녀가 실제로 자주 사용하던 식기, 직접 그린 그림 등 여배우가 아닌 ‘자연인’ 오드리 헵번이 애정하던 소품도 전시되어 있어 사랑스러운 오드리 헵번 그 자체를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기간: ~9월 20일
•전시장소: 静安区延安中路1000号(上海展览中心西二馆)
•입장료: 108元
 

 
대영박물관 100대 유물로 만나는 세계사 상하이전
(100件藏品中的世界史(가제))

세계적인 순회 전시인 대영박물관 100대 유물로 만나는 세계사전이 상하이에서 열린다. 100개의 유물로 200만 년의 세계사를 서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그래왔듯이 100대 유물전을 개최하는 지역마다 세계사를 대표하는 101번째 유물을 선정하는데 이번 상하이전에서는 어떤 유물이 공개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기간: 6월 29일~10월 8일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5시(4시 이후 입장 불가)
•전시장소: 黄浦区人民大道201号(上海博物馆)
•입장료: 무료(단, 하루 관람인원 8000명으로 제한)

 

 

AR기술와의 만남, 창세기 미켈란젤로전
(全球巡展 亚洲首展|创世纪 米开朗基罗)

전세계 순회 전시인 창세기 미켈란젤로전이 아시아 최초로 상하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증강현실(AR) 기계를 통해 눈 앞에서 창세기와 최후의 심판 작품을 실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주전시관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마지막 심판과 창세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스티나성당의 공식 인증을 받아 자동차 브랜드 뷰익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과학기술과 예술품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외부 전시관에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아담의 창조’가 그려진 뷰익의 리갈(Regal)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고 ‘점자 버전’ 아담의 창조까지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동안에는 자선 경매 등 다채로운 공익활동을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기간: ~10월 7일
•전시장소: 浦东新区世纪大道100号4F艺术空间(环球金融中心)
•입장료: 100~200元

 

 

“피곤해 피곤해”, ‘게으른 달걀’ 구데타마 전시회
(唉, 好累 | 懒蛋蛋懒得展)

“내일부터 의욕을 내보자”, “귀찮아”를 입에 달고 사는 구데타마가 중국 최초로 상하이에서 전시회를 연다. 일본어로 ‘게으른 달걀’이라는 뜻의 구데타마는 헬로키티를 개발한 일본 캐릭터 회사인 산리오 제품으로서 매사에 의욕없고 게으른 캐릭터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이번 전시회는 상하이 도심 곳곳에 구데타마가 출현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구데타마의 하루를 엿볼수 있는 ‘구데타마의 일상’ 테마전, 구데타마를 이용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커스터드 크림을 ‘토하는’ 구데타마 빵도 직접 맛볼 수 있다. 구데타마 팝업 스토어에서는 각종 캐릭터 상품까지 구입할 수 있어 주말에 아이와 함께 나들이 삼아 가보면 어떨까?


•전시기간: ~8월 20일
•전시장소: 静安区西藏北路166号(上海大悦城)
•입장료: 30元(예매), 40元(주중), 50元(주말)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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