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한국학교(우원재 교장)는 지난달 19일 그동안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전시되었던 독도박물관 자료를 기증받았다. 2017년 6월 10일 부터 7월 8일까지 상하이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한국문화원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 독도" 전시전에 사용됐던 90여점의 독도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과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고문서 영인본 등이 포함된 자료들이 도착한 것이다.
독도박물관은 한국 유일의 영토박물관으로,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경상북도 울릉군이 대지를 제공하고 삼성문화재단이 건물을 건축하여 기증했으며, 1997년 8월 8일 개관했다. 초대 관장이자 서지학자(書誌學者)인 이종학(현, 이승진 박물관장)이 약 30년간 수집해 기증한 자료와, 1953년 4월 20일부터 3년 8개월 동안 목숨을 걸고 독도를 사수한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의 유품,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와 푸른독도 가꾸기모임 등의 자료를 소장·전시하고 있다. 가장 큰 목적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와 이론의 토대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민의 영토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함이다. 이번 기증을 통해 소주한국학교가 제2의 독도박물관으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 이번에 기증 받은 자료들은 2학기부터 소주한국학교 교내에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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