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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년후 에탄올 혼합 가솔린 연료 전국으로 확대 보급

[2017-09-14, 12:21:06]

1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국가발개위, 국가에너지국 등 15개 부처가 공동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서 차랑용 에탄올 혼합 가솔린 연료를 보급하는것을 주요 골자로 한 <바이오연료 에탄올 생산과 차량용 에탄올 혼합 가솔린 보급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

 

헤이롱쟝, 허난성 등 11개 지역에서 해당 연료를 시범적으로 보급한 상태이며 사용총량으로는 전국 가솔린 사용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 생산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에탄올 혼합 가솔린이란 가솔린에 일정 비율의 에탄올을 혼합한 연료로서 배출 물질이 줄어 친환경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중국의 연간 바이오 에탄올 소비량은 260만 톤으로 산업 규모는 세계 3위다. 헤이롱쟝, 허난성, 지린, 랴오닝, 안후이, 광시 등 6개 성과 허베이, 산동, 장쑤, 내이멍구, 후베이 등 5개 성의 31개 도시에서 에탄올 혼합 가솔린 연료가 보급된 상태다.

 

이 바이오연료의 가격은 일반 가솔린(휘발유)과 동일하며 석유가격과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된다. 또 기본적으로 정유공장에서도 이 연료를 생산할 때 별다른 장치 설치 없이 일정 비율로 섞어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크지 않다.

 

중국석유대학(베이징)공상관리학원 궈하이타오(郭海涛)학부장은 “바이오 연료의 보급 여부는 원료에 달렸다”며 원료 공급 안정성을 강조했다. 중국의 경우 매년 산림폐기물 4억 톤 중 30%를 2000만 톤의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데 사용하고 있어 원료 공급이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이번 <방안>에서는 2020년까지 바이오 액체연료를 위한 체제를 구축하고 보급해 바이오 에탄올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25년에는 섬유소 에탄올 생산을 규모화 시켜 시장 운영을 완성할 방침이라고 나와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새로운 바이오 연료의 보급도 중요하지만 이와 관련한 엄격한 관리제도를 도입해 책임여부를 명확히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도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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