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도 핸드폰을 이용한 교통카드 결제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최근 상하이공공교통카드회사(上海公共交通卡公司)가 화웨이(华为), 샤오미(小米), 삼성 등 브랜드의 기기를 포함한 총 213개 핸드폰 모델에 교통카드 기능 지원을 확대한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12일 보도했다.
핸드폰 교통카드는 상하이 전 지역에서 버스, 지하철, 페리(ferry) 등 이용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 교통카드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핸드폰에 내장된 신뢰 플랫폼 모듈(TPM, Trusted Platform Module)을 사용해 NFC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에 교통카드를 통합시키는 구조다. 핸드폰으로 교통카드 잔액 충전, 조회 등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에만 지원하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삼성 핸드폰 이용자들은 핸드폰 내 화웨이첸바오(华为钱包), 샤오미첸바오(小米钱包), 삼성 페이(Pay)를 통해 교통카드 기능을 개통할 수 있으며 이 외에는 상하이 지역 내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영업지점에서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SIM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교통카드회사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 지역의 핸드폰 교통카드 사용자 수는 이미 수십만명에 달한다.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는 핸드폰 기종 수를 확대함에 따라 향후 더욱 늘어나면서 핸드폰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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