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각지에 공유자전거 보급률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시정부, 공유자전거 협회 등 관련 기관에서 ‘공유자전거 수신호’ 사용 확대를 장려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해방망(解放网)은 16일 아직 시민들에게 보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공유자전거 수신호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자전거 수신호는 좌∙우회전, 왼쪽∙오른쪽 장애물 알림, 정지, 신속 통행, 감속, 감사 신호 8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각 신호는 자전거 운전자가 좌회전, 우회전, 앞지르기, 서행, 정지 등을 하거나 진로를 바꾸려고 할 때 상대방에게 손으로 알려줌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8가지 자전거 수신호의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좌회전 : 왼팔을 수평으로 펴고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한다.
우회전 : 오른팔을 수평으로 펴고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한다.
왼쪽에 장애물 있음 : 왼팔을 뒤로 흔들며 오른쪽으로 피한다.
오른쪽에 장애물 있음 : 오른팔을 뒤로 흔들며 왼쪽으로 피한다.
정지 : 오른손을 주먹 쥐고 팔을 수직으로 든다.
신속 통행 : 오른팔을 수직으로 들고 앞뒤로 흔든다.
감속 : 오른팔을 위아래로 천천히 흔든다.
감사 신호 : 오른쪽이나 왼쪽 엄지 손가락을 펴고 상대방이 보일 수 있도록 흔든다.
이에 대해 상하이시 자전거산업협회 궈젠롱(郭建荣) 사무총장은 “공유자전거의 보급에 따라 시민들의 자전거 수요량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수많은 자전거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상하이에서는 쉽게 익힐 수 있는 수신호 사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포측 역시 “공유자전거는 시민들의 생활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며 “안전한 자전거 문화에 큰 관심이 쏠리는 만큼 자사도 ‘공유자전거 수신호’ 보급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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