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이제는 ‘공유헬스장’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상하이 황푸구(黄浦区) 라오마토우(老码头) 창의단지에 3개의 독특한 ‘컨테이너’ 박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것이 바로 ‘파크박스(公园盒子)’로 불리는 24시간 셀프식 공유헬스장(共享健身舱)이라고 해방망(解放网)은 25일 전했다.
“비록 공간은 협소하지만, 러닝머신, 덤벨, 스마트 교련 시스템 등 갖출 건 모두 갖추었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무엇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사용 절차가 간편하다. 휴대폰 앱(APP) 혹은 웨이신 공중계정을 통해 QR코드를 입력하면 온라인 사전 예약과 사용이 가능하다. 비용은 시간당 10위안에 불과하다.
‘스마트 교련 시스템’의 스크린 위 QR코드를 입력하고, 훈련 과정을 선택한 뒤 지정구역에서 시범자의 동작을 따라 할 수 있다. 적외선 카메라가 사용자의 각 신체 부위 동작을 캡처해 실시간으로 스크린에서 보여준다. 만일 사용자의 동작이 틀리면 시스템은 곧바로 이를 지적하고, 정확한 동작을 보여준다.
현재 이 같은 공유헬스장은 2인용, 4인용, 5인용의 3가지 종류가 있으며, 면적은 각각 8m², 18m²와 28m²로 이루어졌다.
공유헬스장으로 불리는 ‘파크박스’는 지난 3월 처음 상하이에 2개가 등장해 지금은 32개로 늘었다. 사용자는 이미 1만 명을 넘어섰고, 소비자 평가도 우수하다. 앞으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에 1000개의 파크박스를 세울 예정이다.
특히 비싼 연회비를 내고 헬스장을 등록하기가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다.
파크박스 관계자는 “고객의 사용빈도는 평균 1주일에 1~2회로 헬스장 기구의 감가상각 등 요소를 고려하면 한 개의 공원박스 비용을 회수하는데 6~8개월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반응이 좋으면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