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공헌율이 30%를 넘어서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6.8%, 1분기~3분기까지 6.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2016년까지 중국의 GDP의 연평귱 성장률은 7.2%로 세계 주요 경제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중신사(中新社)는 25일 전했다.
중국의 고속 경제성장은 글로벌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IMF와 세계은행은 지난 2013년~2016년까지 전 세계에 미치는 중국의 공헌율이 31.6%로 미국, 유럽,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라고 추정했다. IMF는 올해 중국의 글로벌 경제 공헌율은 34.6%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허웨이원(何伟文) 중국세계화싱크탱크(Center for China and Globalization) 부주임은 “중국의 가파른 수입 증가는 세계 각국에 더 많은 수입 시장과 재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글로벌화와 ‘일대일로’ 역시 무역 및 투자의 기회로 연결된다”고 전했다.
세계무역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8월까지 중국의 화물수입 규모는 전 세계에서 10.9% 차지해 지난해 보다 0.7%P 증가했다. 상무부 합작처 책임자는 “1월~9월까지 중국 기업이 ‘일대일로’에 인접한 57개 국가에 늘린 투자규모는 96억 달러로 총액의 12.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국무원참사실의 야오징위안(姚景源) 연구원은 “최근 5년간 중국경제는 자체적인 성장은 물론 세계 경제 공헌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수출 증가는 세계 각국에 저렴하고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세계 최대 수입국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의 소비력 증가는 글로벌 경제에 톡톡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베이징대 경제학원 경제학부의 쑤젠(苏剑) 부주임은 “소비구조의 업그레이드는 중국경제의 내부 동력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성장의 수요구조 역시 합리적으로 바꾸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 위기의 가능성 또한 약화시킨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중국의 성장 속도가 낮아지면 수많은 국가가 막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2010년 이후 세계 ‘유니콘 기업(성공을 거둔 스타트업)’의 1/4이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글로벌혁신지수 순위는 22위로 올라섰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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