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로 떠난 중국 유학생들 5명 중 4명은 귀국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구인•구직 플랫폼 보스즈핀(BOSS直聘)이 최근 발표한 ‘2017 해외인재 귀국 취업•창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유학생들의 귀국률은 79.4%로 10년 전에 비해 무려 48%p나 증가했다고 북경신보(北京晨报)가 25일 전했다.
올해 졸업한 해외 유학생들이 받은 실제 평균 초봉은 7306위안(125만원)으로 기대치인 8315위안(140만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학생 중 1만 5000위안 이상의 초봉을 원한다고 답한 비율은 11.6%로 지난해에 비해 약 2%p 떨어졌다. 반면, 희망 초봉이 8000위안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45.4%로 지난해보다 4%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해외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으로 인터넷 업계를 꼽았다. 16.2%의 유학생이 졸업 후 인터넷 기업에 취직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3년 전 가장 선호했던 금융업은 인터넷 기업에 밀려 14.9%에 그쳤다.
귀국한 해외 유학생의 창업 열풍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귀국 후 창업에 뛰어든 유학생 10명 중 7명은 30세 이하였으며 창업 분야는 주로 교육, 전자상거래, 생활서비스 등의 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