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다섯 번째 개최되는 상하이 국제아동도서전(CCBF)이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상하이엑스포전시관(上海世博展览馆)에서 열린다.
상하이 국제아동도서전은 청소년 독서 진흥 플랫폼이자 아동 문학∙문화 교류의 장으로 아시아 최대 도서전인 베이징 도서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지난 5년간 국제적 영향력과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번 전시에는 해외 50개 국가에서 온 1000여 명의 국내∙외 아동 문학가, 삽화가, 출판계 인사가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전시장 내에는 360곳의 출판사 및 문화 기관이 내놓은 6만 종류의 국내∙외 신규 아동 서적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독서 진흥 활동 및 전문 교류 이벤트장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벨기에, 스웨덴, 일본,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등 160곳의 해외 출판사가 2만여 권의 새로운 아동 서적을 들고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전시장 내 해외 도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도서의 40%에 달해 원서를 구입하기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언어의 아동 서적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도서전이 열리는 행사장의 총 면적은 2만 4000평방미터로 저작권, 종합, 소매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시 기간 중 저작권 구역은 일부 전문 관객에게만 개방되며 소매 구역은 방문객 모두가 참관할 수 있다. 종합 구역은 17일에는 일부 전문 관객에게만 개방되며 18~19일은 대외 전체 개방된다.
전시장 내에는 수유실, 기도실, 인터넷 검색실 등이 있으며 다량의 책을 구매한 방문객을 위한 택배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上海国际童书展(China Shanghai International Children’s Book Fair, CCBF>
∙ 기간: 11월 17일(금)~19일(일)
∙ 장소: 上海世博展览馆(浦东新区国展路1099号)
∙ www.ccbookfair.com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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