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우중루(吴中路/中山西路-七莘路) 구간의 버스 전용도로가 이달 30일부터 정식 운영된다고 상하이시 노정국(路政局)은 전했다.
지난 9월말 공사가 마무리되어 한 달간의 시운영 결과, 우중루 서쪽에서 동쪽 방향(闵行徐汇)의 출퇴근 시간 차량 속도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동방망(东方网)은 30일 전했다.
우중루는 상하이의 서쪽에서 동서 방향을 잇는 주요 도로로 늘 붐비는 곳이다. 우중루(中山西路-七莘路段) 양방향에는 각각 11개의 버스 노선이 있으며, 하루 평균 6만 명 가량이 버스를 이용한다. 이중 87번과 776번 노선의 탑승량이 비교적 많고, 특히 오전 7시~9시와 오후5시~7시 사이 서동 방향(闵行徐汇)의 버스 이용자가 많아 교통 체증이 심각했다.
이에 우중루(中山西路-七莘路)는 올해 4월 버스 전용도로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범위는 서쪽의 치신루에서 동쪽의 중산시루까지 총 8km에 달한다.
지난 한 달간의 시운영 결과, 민항에서 쉬휘 방면의 교통흐름이 편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스 뿐 아니라 일반 차량의 교통 흐름도 좋아져 극심한 교통 체증 현상이 다소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우중루 서동방향(闵行徐汇)의 오전 출근시간 버스의 운행속도는 기존 시속9.8km에서 13.9km로 42%가량 향상됐다. 저녁 퇴근시간의 운행 속도는 시속 11.16km에서 13.9km로 25% 가량 향상됐다. 하지만 동서방향(徐汇闵行)의 출퇴근 시간 버스의 운행속도는 시속 15.6km와 11.2km로 변화가 크지 않았다.
이외 일반 차량의 서동방향 흐름은 출퇴근 시간에 외환 및 중환 뿐 아니라 나머지 구간에서도 차량 속도가 모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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