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11월3일(금)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씨트립 3분기 순이익 50배 폭증...한국관광 재개 기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携程)이 올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3분기 순매출이 79억 위안(1조 3330억 원)으로 작년보다 42%, 전분기 대비 23% 크게 늘었고 순이익은 12억 위안(202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0배 정도 폭증하면서 업계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신랑과기(新浪科技)가 전했습니다. 호텔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36% 늘었고 2분기보다 22% 증가했습니다. 항공권 판매는 영국 항공권 검색 엔진기업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인수 영향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으며 관광 및 휴양 부문 매출 또한 27% 늘었습니다. 최근 한중 양국의 사드 갈등 관련 공동 문건을 발표한 가운데 씨트립은 한국여행 상품 안내를 재개하고 상품 구성을 위해 롯데호텔에 실무 협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2월 설연휴를 겨냥한 한국 관광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상하이 10일간 ‘쥐와의 전쟁’, 경고판 주의
상하이시 정부 공식 계정인 상하이발포(上海发布)는 1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시 대형 상권 내 음식점, 슈퍼마켓, 시장, 공공장소 및 거주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쥐 퇴치 작업이 시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퇴치제로는 항응고제 쥐약과 납환(蜡丸), 파라핀 블록(蜡块)를 주원료로 하는 쥐덫이며 각각 붉은색과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해당 퇴치제는 독성이 약해 인체나 가축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상하이시 위생국은 반드시 허가된 기관에서 보급하는 약품과 기계를 사용해야 하며 독성이 강한 쥐약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탁아시설 관계자, 학부모,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반려동물과 어린이들이 해당 약품을 먹지 않도록 경고판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만약 쥐약으로 인한 응급 상황 발생 시 비타민 K1으로 해독한 뒤 가까운 병원을 찾으라고 덧붙였습니다.
3. 세계 모바일 인터넷 속도, 韩 2위…1위는?
세계에서 모바일 4G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로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8월 1위에 올랐던 한국은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려났습니다. 영국의 무선 네트워크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시그널(OpenSignal)이 지난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싱가포르가 LTE 다운로드 속도 46.6Mbps로 1위에 올랐다고 신랑과기(新浪科技)가 전했습니다. 한국은 45.9Mbps로 싱가포르에 조금 뒤졌습니다. 앞서 한국은 지난 8월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모바일 인터넷 속도, 커버리지 모두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중화권에서는 타이완이 30.47Mbps로 13위에 올랐지만 홍콩은 16.69Mbps로 53위에 그쳤습니다. 미국은 세계 평균치인 16.6Mbps를 겨우 넘은 16.69Mbps로 61위에 그치는 굴욕을 안았습니다.
4. 中 이번엔 '짝퉁 치약' 논란
짝퉁 고기, 계란, 소세지 등에 이어 이번엔 '짝퉁 치약'이 등장했다. 올해 3월 추저우(滁州)에 위치한 상점 주인이 중국 대표 중의약 기업인 윈난백약(云南白药)이 출시한 '윈난바이야오' 치약을 주문했습니다. 주인은 배달온 치약을 확인하던 중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안후이 공안국이 각 지역의 공안국과 함께 전국 10여 개 지역에 위치한 2000여 개 상점에서 중국 명품 치약인 '윈난바이야오' 짝퉁 치약을 적발했다고 미래망(未来网)이 전했습니다. 짝퉁 치약 제조업체는 안후이, 베이징, 산동(山东), 쟝수(江苏), 저장(浙江), 스촨(四川), 충칭(重庆) 등 11개 지역에 유통시켰으며 그 규모만 1500만 위안(2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짝퉁 제조업체는 크레스트(佳洁士, Crest), 헤이런(黑人 ,Darlie) 브랜드의 짝퉁 치약도 유통시킨 것으로 들어 났습니다.
5. 밴쿠버, 5.6명 중 1명 중국인
“캐나다 밴쿠버가 중국의 1개 성(省)이 되었다” 신재부잡지(新财富杂志)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 전체 인구 230만 명 중 중국인이 41만 명에 달해 전체의 18% 비중을 차지합니다. 캐나다이민부가 조사한 인구 예측 보고서는 오는 2031년 밴쿠버에는 중국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백인은 ‘소수민족’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 11명 중 10명이 중국인이라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럭셔리카를 보유한 회원들의 모임인 ‘밴쿠버 다이내믹 오토 클럽(Vancouver Dynamic Auto Club)’의 90%가 중국인입니다. 전체 440명의 회원 중 90%를 차지하는 중국인 대부분은 젊은이들입니다. 밴쿠버에서 15만 USD 이상인 차량은 2009년 1300대에서 2015년에는 2500대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소위 ‘푸얼다이(富二代)’로 불리는 이들이 고급 차량을 구매한 결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6. '폐식용유'가 '바이오디젤유'로 변신...상하이 시범 판매
상하이 푸동(浦东)과 펑시엔(奉贤) 지역에 위치한 시노펙(中石化) 주유소에서 ‘쓰레기 기름'이라 불리던 띠거우요우(地沟油, 폐식용유)로 만들어진 바이오 디젤유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보도했습니다. 가격은 리터당 5.72위안(961원)으로 일반 디젤유 가격인 리터당 6.02위안(1011원)보다 저렴합니다.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중금속, 초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 배출을 10% 이상 줄이고 질소 산화물 정화 효율을 80% 넘게 끌어올렸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 운수회사 관계자는 "차량 한 대당 하루에 약 10위안 절약할 수 있다"며 "현재 30여대를 보유 중으로 하루에 300위안(5만원)을 아낄 수 있어 만약 한 달로 계산하면 8000위안~9000위안(151만원)까지 절약하는 셈"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7. 中 '쌍둥이'는 검사비가 두배?...누리꾼들 "황당"
동방망(东方网)은 충칭(重庆)에 사는 쌍둥이 임산부 탄(谭)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탄 씨는 B형 간염 검사를 위해 충칭 치장(綦江)에 있는 병원을 찾았다가 두 배의 검사 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쌍둥이라는 이유로 2명의 검사 비용인 328위안(5만 5000원)을 내야 한다고 요구한 것입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기본 검사 비용에 약간의 추가 비용을 내는 경우는 있지만 단지 쌍둥이라는 이유로 2명의 검사 비용을 지불한다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억울하다고 느낀 탄씨는 자신의 사연을 인터넷에 올렸고 빠르게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황당한 경우다, 병원 이름도 밝혀라", "세 쌍둥이면 3명분의 검사 비용을 내야 한다는 것이냐, 어이없는 논리다", "병원을 돈 버는 수단으로 이용하다니, 자격 박탈이다" 등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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