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애플 스토어' 한국 첫 매장이 이르면 다음달 완공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랑재경(新浪财经)은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한국의 첫 애플 스토어 매장이 다음달 23일 완공될 예정으로 내년 1월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리잡은 매장은 지상 2층, 지하 2층 건물에 약 392평 규모로 세워진다. 시공 업체 관계자는 "현재 주요 공사가 끝나고 내외부 단장을 하고 있다"며 "8월부터 시작된 공사가 다음달 끝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다음달 말로 완공이 미뤄지고 이에 따른 오픈 시기도 내년 초로 연기되면서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를 구매하려 했던 한국 이용자들이 실망감을 내비추고 있다.
애플은 세계적으로 22개국에서 애플스토어 50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2003년 일본에 첫 매장을 열었지만 삼성의 본거지인 한국에는 대행 업체가 운영하는 매장만 있었을 뿐 정식 애플 스토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 스토어가 오픈되면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개통 서비스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애플 스토어가 통신 3사로부터 가입, 개통 등 대리점 승인을 받으면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는 통신사 대리점에 가지 않아도 아이폰 구매와 서비스 개통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애플 스토어 현장에서 AS 직원이 소비자와 일대일 상담 서비스를 진행해 제품 교환이나 수리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애플 스토어가 정식 오픈되면 한국 현지 스마트폰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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